요즘 두유제조기가 엄청나게 팔리면서 가정에서 두유를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결석을 일으키기 쉬운 옥살산을 제거하지 않고 먹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그 진실을 알아보고 옥살산 걱정 없는 건강한 콩음식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옥살산은 무엇인가?
옥살산은 다양한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합니다. 산업적으로는 금속 세척이나 표백제, 염료, 사진 현상액, 개미 퇴치제 등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될 정도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다 섭취 시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신부전, 저칼슘혈증, 심장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피부 접촉 시에는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고 화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옷 옥살산을 취급할 때는 보호 장갑, 보호 안경 등을 착용하고, 분진을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무시무시 하네요.
옥살산 함량이 높은 식물
옥살산 자체는 독성이 있어서 섭취 시 주의해야 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소량의 옥살산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잎채소 : 시금치, 근대, 파슬리 등
2. 뿌리채소 : 비트
3. 견과류: 아몬드, 캐슈너트 등
4. 과일 : 딸기, 라즈베리 등
5. 기타 : 코코아, 차, 콩 등
이러한 식품을 섭취할 때 옥살산을 소량 섭취하게 됩니다.
콩의 옥살산은 어떠한가?
일반적으로 콩류는 옥살산 함량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다른 식품군에 비해 약간 더 함유하고 있는 종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양은 옥살산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예: 시금치, 대황)에 비하면 훨씬 적습니다. 옥살산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콩류는 대두, 강낭콩, 검은콩, 병아리콩, 렌틸콩 등입니다. 하지만 아주 적은 양의 옥살산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섭취방법만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옥살산 섭취 시 우려되는 경우
신장 결석 병력, 특히 옥살산 칼슘 결석 병력이 있는 경우, 옥살산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에도 콩 자체보다는 옥살산 함량이 높은 다른 식품의 섭취를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콩 요리 시 옥살산 함량을 줄이는 조리법
1. 물에 불리기
: 콩을 요리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 동안 물에 불리는 것은 옥살산을 포함한 일부 수용성 화합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린 물은 버리고, 깨끗한 물로 헹궈서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삶기
: 콩을 삶는 과정은 옥살산 함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삶는 동안 옥살산이 뜨거운 물에 용해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삶은 물은 버리고, 콩만 건져서 요리에 사용하세요. 삶는 시간을 늘릴수록 더 많은 옥살산이 제거될 수 있습니다.
3. 칼슘과 함께 섭취
: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하여 옥살산 칼슘이라는 불용성 염을 형성합니다. 이는 체내 흡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콩 요리 시 칼슘이 풍부한 식품(예: 치즈, 요구르트, 멸치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옥살산 흡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콩은 우리 몸에 유익한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옥살산 함량을 줄이기 위해 과도하게 조리하거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콩류는 옥살산을 함유하고 있지만 그 양은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콩 섭취 자체로 인해 옥살산 과다 섭취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신장 결석 병력 등 특별한 건강상의 이유로 옥살산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식단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