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반전의 스릴러 영화 '그놈이다' 리뷰 : 예지력 소녀의 속삭임, 충격의 진실!

by 빡시리 2024. 6. 28.
반응형

영화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오빠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1999년 부산의 한 해면 마을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여대생의 아버지가 어떤 청년을 범인이라 직감하고 6개월간 추적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실화 바탕의 작품입니다. 개봉연도는 2015년으로 오래된 작품이지만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어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내용은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그놈이다의 포스터

개요

장르: 스릴러

개봉일: 2015년 10월 28일

러닝타임: 109분

감독: 윤준형

주요 출연 배우: 유해진, 주원, 류혜영, 이유영 등

네이버 평점: 7.54점

관객수: 104만 명

 

줄거리

세상을 떠난 부모님께 하나뿐인 여동생(은지)을 책임지고 잘 돌보겠다고 늘 다짐하는 장우(주언)는 재개발 붐이 일어난 지방에서 여러 가지 육체노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성실한 청년입니다. 재개발을 추진하는 세력에 밀려 집을 떠나야 하는 곤궁함 때문인지 항상 표정이 어둡고 화가 난 듯이 보이는 장우는 여동생 은지에게 만은 둘도 없는 보호자입니다. 다소 과잉보호를 하는 면이 있긴 하지만 동네의 남자들로부터 은지를 지키려는 장우는 어느 날 밤 은지가 외출하지 못하게 하려고 밖에서 문을 잠그고 재개발 세력들을 만나러 갑니다. 그런데 그날 밤 은지는 실종되고 경찰은 단순 가출로 여겨 제대로 된 수사를 펼치지 않죠. 노심초사하고 있는 장우 앞에 그 동네에서 '귀신 보는 재수 없는 여자'로 낙인찍힌 시은(이유영)이 나타납니다. 사실 시은은 꼬마 귀신을 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이 죽는 최후의 모습도 환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미 은지의 최후를 미리 알고 있던 시은은 자신을 친구로 대해 주던 유일한 사람인 은지의 죽음을 너무나 슬퍼합니다. 그때 은지의 시신이 장우의 작업장 물속에서 떠오르게 되고 장우는 오열하며 경찰의 도움을 구하지만 경찰은 엉뚱한 정신지체자에게 죄를 뒤집에 씌우고 서둘로 사건을 종결시키려 합니다. 결국 장우는 혼자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뒤쫓습니다. 그 와중에 시은은 또 다른 사람의 죽음에 대한 환상을 보게 되고 그 환상은 실제 사건이 되고 맙니다. 아무도 시은의 말을 믿어 주지 않지만 장우는 이제 시은을 보호하고 협력하며 범인을 쫓습니다. 범인의 단서는 틱장애를 가졌다는 것과 슈퍼카미트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 번 범인을 직접 쫓다가 놓치기를 반복하는데 결국 그놈의 흔적을 쫓아가다 평소 선행을 일삼아 동네에서 명망이 높은 약국의 약사(유해진)에게 이르게 되죠. 그를 범인으로 믿는 장우는 경찰과는 별개로 그 누구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지만 무작정 약사를 쫓기 시작합니다. 약사의 정체는 그가 아주 어릴 때 그의 아버지는 마을의 진짜 약사였으며 아버지가 아픈 틈을 타 아버지를 돌보던 어떤 여자가 불량배와 함께 여동생도 죽이고 집안을 풍비박산 만들고 자신도 학대를 당했지만 살아남았습니다. 그 트라우마 때문인지 이 가짜 약사는 세상에 보복이라도 하듯 자신이 보기에 헤프게 보이는 여자들을 죽입니다. 시은의 눈에 보이던 꼬마 귀신의 정체는 가짜 약사의 여동생이었던 것이지요. 예전에 그들이 살던 그 마을의 큰 집, 지금은 폐가가 된 집에서 장우와 범인은 만나게 되고 결투를 펼치게 됩니다. 결국 범인은 죽고 귀신으로부터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 시은은 장우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은지를 바닷가에서 보내주게 됩니다.

 

 

 

‘그놈이다’ 만의 차별화된 지점

연쇄 살인 사건과 그 살인 사건들을 예지하는 소녀 캐릭터가 빚어내는 미스터리가 더해졌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장우의 시점에서 범인을 쫓을 때의 긴장감은 몰입력을 최고로 이끌어 주며, 시은의 음산한 분위기와 주술적인 천도재 장면들이 스릴러물의 긴장감을 더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가 더욱 몰입시키는 이유는 실제 1999년 부산의 청사포 해변마을에서 일어났던 한 여대생의 죽음을 기리는 천도재에서 일어난 일이 모티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변사체로 해변가에서 발견된 여대생을 죽인 범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천도재의 마지막 의식인 넋건지기굿이 진행될 때 붉은 천이 팽팽하게 당겨지더니 끝내 끊어지고 놋그릇만이 떠내려와한 청년 앞에 멈춘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희생자의 아버지가 이를 보고 그 청년을 범인으로 확신하며 6개월 동안 추적했지만 결국 범인임을 증명해내지는 못하며 미제사건으로 남고 말았습니다. 그 사건이 미제 사건으로 끝났기 때문에 더욱 소름이 끼칩니다.

 

감독 윤준형

윤준형 감독은 1974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2004년 영상작가 교육원을 수료했습니다. 2007년 '언니가 간다'의 제작 관리, 2009년 '시선 1318'의 제작, 2010년 '베스트셀러'의 제작 관리, 2015년 '그놈이다'의 감독, 각본을 맡았습니다. 데뷔작인 '목두기 비디오'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로, 2003년에 개봉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그놈이다'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스릴러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주요 출연자

1. 주원(장우역): '제빵왕 김탁'구', '각시탈', '굿닥터', '용팔이' 등의 드라마에서 돋보였으며 영화 '카터', '소방관', '특근'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선보이며, 특히 액션과 스릴러 장르에서 활약이 돋보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이며 로맨틱 코미디, 멜로, 판타지,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따뜻한 카리스마와 매력적인 외모로 여성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 유해진(약사역): 영화 '왕의 남자', '타짜', '전우치', '베테랑', '택시 운전사' 등에 출연하였으며 유쾌한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입니다.

3. 이유영(시은): 영화 '봄', '간신',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닥터스', '태왕사신기', '피파스', '아랑사 또스', '왕이 된 남자'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섬세한 감정 연기와 강렬한 눈빛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여성 주인공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배우입니다. 멜로, 코미디, 사극,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4. 류혜영(은지): 2007년 단편 영화 '여고생이다'로 데뷔했습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해리의 우등생 언니로 출연했으며, '은주의 방', '로스쿨' 등과 영화 '그놈이다', '특별시민'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2014년 제1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2016년 제21회 춘사영화상 특별 인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 '그놈이다'는 러닝타임 내내 지겹지 않고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영화의 스토리에 다소 클리세가 많아서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죠. 스릴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공포 요소가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배우들의 연기가 탁월하고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